[키키] @.@ 피곤 - 키키

최근 새로 쓰기 시작한 페이퍼의 첫번째 초안을 토요일 전에 보스에게 보내겠다 마음 먹고 어제 종일 책상에 앉아있었으나, 교리수업 가기 직전에야 말이 풀려서 마지막 순간까지 랩탑을 부여잡고 있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 성당으로 갔었다. 심지어 교리 수업 들으면서 이 감이 떨어질까 싶어 수업 끝나고 9시에 다시 연구실로 갈까 까지 생각했었는데, 저녁을 안먹은데다, 야밤에 우범지역에 주차하는게 싫어서 하는수 없이 참고 집으로 왔지.

그러나.

아침이 되어 느즈막히 출근하고 보니, 으윽. 어제 내가 뭘 더 쓰고 싶었는지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어제 저녁때같은 의욕은 역시 사라져 버렸다. 아아. 오늘까지 보스에게 보내야 주말에 검토하고 월요일쯤 다른 co-author에게 보내고 목요일 conference call을 준비할텐데.

일상의 긍정적 욕구가 사라지고 게다가 출근까지 늦게 한 이유는,
제일 큰 건 내 의지겠지만. 키키.
어제 내가 성당에 들렸다 가느라 집에 늦게 들어가긴 했지만, 밤새 안아달라고 그르렁 거리며 침대에 기어올라와서 잠을 깨웠다. 슥~ 올라와선 먼저 내 몸을 밟고 지나가는데, 이녀석, 3주만에 몸무게가 늘어서(너무 잘 먹인게야) 밟히면(흑흑 ;;) 무겁다. 게다가 이불위를 뛰어다니며 또 천을 물어뜯는데, 뛰어다니는 소리도 소리지만, 그 날카로운 이빨에 이불에 구멍이 날까 걱정되어 잠을 결국 설쳤다. 그제 밤엔 새벽 4시에, 어제 밤엔 1시반과 5시에, 두번이나!!

잠을 잘 못자고, 또 식사를 요새 대강 떼워서인지 힘이 없구나.
요녀석, 오늘 밤에 또 그러면 거실로 쫓아낼 거야.

덧글

  • 키키맘 2006/12/18 08:50 # 삭제 답글

    페이퍼 초안은 잘 마물 했는지?
    연말인데도 많이 바빠보이네 졉쓰~

    몸 상하기 쉬운데,
    건강 관리 잘하공
    키키 넘 응석받이루 키우지마라
    ㅎㅎㅎ

  • 지금은 2006/12/18 12:05 # 답글

    초안 - 일단 보냈다만 아직 답장이 없네
    키키랑은 싸웠다 화해했다 좋았다 싫었다 그러고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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