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눈오는날 살며, 생각하며

1. 처음으로 접속차고가 났다. 눈발이 희끗 날리긴 했어도 그리 미끄러운 도로가 아니었는데 차가 쿵, 하고 앞으로 살짝 밀리는 기분. 나와봤더니 흑인 꼬마애다(20대 초반 정도?). "차는 괜찮니? 음, 무슨 문제있음 전화해, OK?" 그럼서 전화번호를 불러줬는데, 아 덴장, 오늘따라 핸펀을 안가지고 가서 번호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절대 미안하단 말은 안하는 거란다). 차는 새끼 손톱만큼 뒷 범퍼가 긁혔는데, 그냥 보내주는 수밖에. 쩝. 에이, 내가 긁은 것도 많은데 뭘. -_ㅜ

2. 아주 오랜만에 연속 이틀 운동을 하고 왔네. 어제는 공원 한바퀴, 오늘은 헬스장. 프렌즈, 시즌 9의 네편을 8시부터 시작해서(시즌 9부터는 못봤던 거라) 부랴부랴 저녁먹고 설겆이하고 휭 하니 다녀왔다. (아직도 프렌즈 본다. 보고 또 보고. ^^ 그래도 익숙한 드라마를 보고 있음 맘이 편해져서...) 30분 뛰고 와서 프렌즈 보면서도 중간중간 광고 나올때마다 스트레칭이랑 다리올리기랑 암튼 오늘은 평소보다 열심히 해서 뿌듯한데, 10시가 넘은 지금은 배가 고픈거 같아. 오늘 밤 내내 뿌듯하려면 마인드 컨트롤!

3. 키키가 많이 컸다, 싶은데, 오늘은 자기 혼자 노느라 내옆엔 오지도 않는다. T.T 그새 얼마나 됬다고? 그래도 딱 하나 녀석이 날 인정해 줄 때는, 퇴근하고 돌아오면 얼굴 보자마자 앵앵 거린다. 자기 밥먹을 때 옆에 있으라는 거다. 옷부터 갈아입고 가려면 방문앞에서 기다리고 앉아있다가 내가 나서기 시작할 때 먼저 뛰어가서 (자기) 밥상앞에 앉는다. 나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녁밥을 먹는것이 얼마나 기특한지. (뛰어가는 뒷모습 - 정확히는 움직이는 엉덩이가 예뻐 - 변태 엄마? :)

4. 밸런스가 중요하다. 어느쪽이 먼저 일 수는 없는 것. 두가지다, 아니 세가지 네가지라도, 다 해야되는 것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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