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ack from LA 살며, 생각하며

서부에서 동부까지 날아오는데 다시 또 꼬박 하루가 걸렸다. (크기도 큰 나라)
일주일 동안 키키 혼자 본 집은... 약간의 퀴퀴한 냄새 + 키키 화장실 1m 주변에 퍼진 모래융단을 빼고는 괜찮다. 아니 집은 괜찮았고 키키는 무지 심심했던지 외로웠던지 옆에서 "응애"거려서, 갸 안고 있느라 짐정리라던지 집청소는 대강대강...

키키를 안아주면서, 얘가 '나'를 알아보는 것일까, 그저 사람이 그리웠던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S님이 나 없는 동안 몇번 집에 와서 봐주셨는데 그 때도 옆에서 안떨어졌다고 했으니까. 어느쪽이든 어떠랴, 싶지만 그래도 누구나 괜찮아는 좀 아니잖아. (<<<고양이에게 질투하는 인간 -_-;;)

대강 치우고 침대에 누워서 자려는데 슬그머니 옆으로 오더니 자리를 잡는다. 평소에는 내가 잠들기 전에 침대에 안올라왔었는데? 게다가 아침에 눈을 뜨니 내 머리맡에 앉아서 (나를) 쓰다듬기까지(!!! 감동이다. 가끔 집을 비워줘야 될까봐 ^^)

시차땜에 겨우 눈을 뜬게 아침 8시. 그래도 적응되버린 서부쪽 시간으론 새벽 5시다. 출근해서 한일이라곤 영수증 챙겨서 청구하고 이메일 확인 뿐이네.

지난주까지 눈이 오더니 일주일만에 봄이 성큼 와버린 버펄로에서의 주말,
- 쇼핑과 빨래와 청소, 은행일과 레지오, 튜터 할머니, 그리고 다음주를 위한 업무준비


덧글

  • 쟈스민-예 2007/04/21 11:11 # 답글

    키키가..혼자서 많이 외로웠겠다... 이젠 좀 챙겨줘! 주인에게 얼마나 섭섭하게 생각하겠니? ㅎㅎㅎ 키키도 많이 자랐겠다?! ^^

    주말~ 잘 보내구... ^.~
  • 일욜 2007/04/22 23:41 # 삭제 답글

    키키 애정공세는 여전한고? ㅋㅋ

    일욜 낮잠을 좀 잤더니만
    덕분에 쌩쌩하닷~

    어찌나 시간이 빠른지
    벌써 4월 말이넹...

    이제 봄 기운이 느껴진다니
    봄기운 만끽하고,
    즐거운 일상되길 바란다!!!
  • 지금은 2007/04/23 12:06 # 답글

    옥 / 나도 쌩쌩~ 저녁에 커피를 마셨더니 -_-;;
  • wj 2007/04/23 22:54 # 삭제 답글

    난 시차적응 못해서... 잠도 못자고 출근...
    주말은 청소와 빨래로~~
    청소기에 물걸래질(한경희 스팀청소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욜 7시출근에 10시 퇴근했다오.
    피곤만땅
  • 지금은 2007/04/23 23:14 # 답글

    wj / 나도 시차적응 안되 T.T
    한국 다녀와서는 쿨쿨 잘만 잤는데, 서부와 동부, 3시간 시차가 더 힘들오... 어제 4시(AM)쯤에야 눈붙이고 8시에 겨.우. 일어나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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