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Lenovo ThinkPad X61s - 쇼핑 또는 지름

귀국 준비 1탄. 노트북. 

나의 후지쯔 라이프북은 산지 1년만에 맛이 가버리고(메인보드를 통째로 가는데 800불 달래서 수리는 포기) 현재 사용하는 랩탑은 보스가 사준 델의 인스피론 710m, 12인치 (2006년 당시로선 Dell에서 나온) 최소 경량의 물건이었다. 어차피 사주는 건데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었고 키감이나 자판배열 등은 어차피 적응하면 괜찮으니까 별 불만없이 잘 썼지.  

그러나 현 직장에서 나가면 랩탑이 없는데 그럼 가장 급한 문제, 저장되있는 데이터는 어떻게 해 - 외장하드를 생각해봤으나 160기가 외장하드가 100불? 한번만 쓰고 책상 구석에 처박아 두기에는 아까운 돈이다. 옮기는 곳에서 랩탑을 사줄 것 같기도 하니 불편해도 좀 기다려볼까. 이런 저런 고민끝에, 한국보다 랩탑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스펙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새 (MY) 랩탑을 미국에서 사들고 가기로 결정했다.

마음도 시간도 예전같지 않아 내가 처음부터 알아보기는 어렵고 이런 쪽에 관심 많고 경험 많은 로스콩 오라버니의 도움을 받았는데

내 조건은
1. 가볍고 (이동시 가장 중요한 조건)
2. 튼튼하고 (라이프북, 벽에 세게 한번 부딪친 후 재부팅했는데 망가져버린 것. 오비이락일수도 있지만)
3. 서브용 (음악, 영화, 게임용 아니고, 오피스 프로그램, 통계 프로그램,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동시에 쓸 때 안버벅거리면 되는 정도)

이에 대답은 레노버 싱크패드 X61s

IBM 시절부터 그쪽은 왜 그렇게 비쌀까? 이쁘지도 않은데, 그리고 이제는 중국에서 만드는 레노버라. 
그런데 이번엔 소스가 추천하는 것이니 믿어보기로 했다. 싱크패드가 얼마나 좋길래 이걸 못버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가 싶기도 하고. 투박한 외형이지만 가볍고 튼튼한 조건에 꼭 맞고. 종류가 결정되니, 그 안에서 스펙을 조정하고 결제까지(쉽게 왔지만 마지막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몇 가지 업그레이드와 옵션을 붙였더니만 가격은... orz. 

기본에서 바꾼 것
1. 프로세서: 코어2듀오 1.6 GHz >> 코어2듀오 1.8 GHz
2. 오퍼레이팅 시스템: 윈도우 홈비스타 >> 윈도우 XP 프로페셔널 (다운그레이드인데도 추가 비용을 내야되다니 웃긴다)
3. 메모리: 1 GB >> 2 GB (1 DIMM)
4. 하드 드라이브: 80 GB, 5400 rpm >> 100 GB, 7200 rpm
5. 배터리: 4 cell >> 8 cell
6. Ultrabase 및 DVD recordable device 추가

이제 질렀으니 2주 후면 받는다. 흐흐흐.


덧글

  • Seong 2008/09/09 11:12 # 답글

    씽크패드 열성팬인데....3년 가량 쓰던 T43 메인보드가 죽어버려서 두 달 전에 다시 T61로 질렀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었니 뭐니 해도 아직은 씽크패드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것이 중론이고, T43을 쓰면서 아주 만족했었거든요. 한 두어달 써 본 결론은...."역시 씽크패드!" (X시리즈는 잘 모르겠는데...하여간...)
  • 지금은 2008/09/09 23:47 #

    Seong님처럼 싱크패드 쓰는 사람들은 다른 걸로 못바꾸더라구요, ㅎㅎ
    x61이 오면 리뷰까진 못해도 비교감상기(?)나 적어볼까 합니다.
  • 2008/09/10 15: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금은 2008/09/10 20:55 #

    비공개 / 글로벌 워런티 자체가 안되는 제품. orz.
    한글 윈도우 포기했습니다. orz.orz.
    아픈데를 콕콕 찌르다니, 미워요!

    귀국해서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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