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빌리 엘리어트 @런던 - 여행


런던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빌리 엘리어트, 참 오랜만에 가슴 두근거리던 이벤트였다.
영국식 영어, 게다가 뮤지컬 영어는 자신이 없지만 런던에서 1박을 하는데 저녁밥을 먹고 호텔방에서 프리젠테이션 준비나 하고 있을 순 없지. 일행들이 공연을 좋아하지 않아 티켓 예매를 미리 하지 못하고 당일 날 오후에 무작정 공연장을 가본건데, 가격이 가장 비싼 티켓은 남아 있었다. 예매를 했어도 좋은 자리에서 보려면 비슷한 가격을 내야 했는지라, 티켓이 있다는 말에 가지고 간 파운드(현금)의 50%를 턱 내놓고 받은 표 한장으로 입이 귀에 걸려서 공연시간까지 일행들과 근처 명소 순례를 했다. 지난번에 못봤던 웨스트 민스터 사원과(아쉽게도 헨델의 묘를 놓쳤다) 템즈강의 유람선으로 한가로운 런던 명물 관광. 한강이나 세느강이나 템즈강이나...? 템즈강 주변의 명소를 배에서 보는 즐거움이 꽤 괜찮았다. 빅벤과 국회의사당, 런던 아이, 테이트모던, 타워브릿지, 런던타워 그리고 이름모를 멋진 현대식 건물들. (그냥 다 멋져 보였었나봐...)


빌리 엘리어트의 이름은 진작에 들었었지만 영화를 먼저 보지 못했다. 광산촌에서 발레리노를 꿈꾸는 소년이야기라는 줄거리는 대강 알고 있었으나 디테일한 내용을 이해못할까 걱정이었는데, (말은 안통해도) 춤과 노래는 통한다(어쩐지 좀 슬프다). 내가 본 빌리는 톰 홀란드였다.




출장 다녀와서 사놓고 못봤던 DVD를 꺼내보면서 공연의 기억을 음미했는데, 눈앞에서 열연한 박진감 넘치는 탭댄스, 특히 마이클과 빌리의 무대, 성인 발레리노와의 백조의 호수 앙상블은 영화와 다른 공연만의 것이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도 웃고 울었다. 감독과 배우의 인터뷰와 코멘터리가 더욱 좋았는데, 생각날 때 한번 더 포스팅 하고싶다. 이런 저런 검색을 해보니, 빌리 엘리어트의 한국 공연이 있나보다. 다시 보고 싶은 공연, 맘마미아와 함께 빌리 엘리어트, 한국 공연 기대해보지.


덧글

  • 쟈스민-예 2009/10/28 15:31 # 답글

    공연이 감동적이 였나봐..^^ 나두 빌리 엘리어트 좋하는 영화 인데.. 그래서
    DVD로 가지고 있지...
    출장겸 여행은 잘 다녀왔어? 오랜만에 올린 모습보니~ 좋아보인다..
  • 지금은 2009/11/04 09:24 #

    응응, 고마워
  • wj 2009/11/20 14:43 # 삭제 답글

    와.. .그새 영국다녀오셨구려~ 부럽다!
    훔.... 공연이 좋았부다. 웬지 나도 봐야하나 싶은 맘이.. ^^
  • 지금은 2009/11/20 17:33 #

    내년 초에 오픈하는것 같던데. 나는 서울에서 시간이 되거나, 부산 공연이 있으면 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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