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컬의 목련화 - 책과 음반

목련화. 언제, 누구의 목소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여성의 음색으로 (남들이 가요 부르는 타이밍에) 부르던 목련화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누구였는지 참, 멋있었다. 오늘 우연히 퇴근길 라디오에서 들었다. 아마도 박인수의 목소리였을듯.

목련화를 여자 성악가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우와... 정말 안나온다. 남자 성악가의 목련화는 금방 찾아지는데. 엄정행, 박인수, 문병인 등, 그리고, 한국 가곡 컴필레이션 음반에는 엄정행 아니면 박인수의 목련화는 꼭 들어있다. 그런데, 여자 성악가의 목련화는 영 안보이네. 가곡에 남, 녀 구분이 있나? -_-a 그렇지만 비목, 동심초, 보리밭 같은 건 남녀 모두 부르는데. 아무튼 내가 아는 우리 나라 대표적인 여자 성악가들 -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은 목련화를 안불렀고, 목련화+한국가곡으로만 구글링을 했다간 엉뚱한 것들만 나오고, maniadb.com에서 목련화에 해당하는 리스트를 하나씩 뒤졌더니, 겨우 찾은 여자 성악가가 백남옥과 이지영이다. 백남옥은 메조 소프라노인데, 웹에 돌아다니는 그녀 목소리의 음원을 들어보니 (목련화말고 다른 곡. 목련화는 음원도 못찾겠다 T.T) 힘이 들어가서 굵고 꺾어지는 목소리가 마음에 안든다. 메조 소프라노의 창법인가. 알라딘에서 (검색안되는) 음반을 겨우 찾아놨는데 영 안땡기네. 소프라노 이지영은 음반 쟈켓이 촌스러워 기대를 안했다가, 네이버 뮤직에서 mp3로 30초 미리 듣기를 하고선 그녀의 것을 사야겠다고 결정을 했다. 그러나, 1996년에 나온 음반을 어떻게 구할까.

한국가곡 음반은 한국의 소프라노들(위의 조, 신, 홍 분들)은 한장씩밖에 안냈더라. 그나마 홍혜경 말고는 올해 나온 것들이다. 중고 CD를 판매하는 몇 군데 웹을 돌아다녔는데, 팝이나 클래식에 비하여 가곡 CD는 택도 없이 적구. 슈베르트 가곡집도 좋지만, 이런 상황은 좀 씁쓸하군.


... 이지영 한국가곡 II (예향엔터데인먼트, 1996)... 어떻게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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