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른 것 - 신년맞이 음악회 살며, 생각하며

연말, 12월 31일에 뭐할까 뒤적뒤적...
혼자가기 뻘쭘한 콘서트는 패스(싸이와 김장훈, 박진영은 내년을 기약할께), 그럼 클래식인데, 부산문화회관에서 하는 송년 음악회 레퍼토리는 별로다. 1월로 넘어가보니, 앗, 이무지치 실내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있었으나 20% 할인해주는 기간을 놓쳤더니 좀 심드렁. 그런데, 행간에 숨어있어 넘어갈 뻔 했던 이것, 23일 서울 공연보다 먼저 부산서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가 있단다.

조기할인은 어차피 없었고, R석이 예술의 전당 공연보다 30% 저렴한데다 중앙의 제일 앞자리가 남아있다니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질렀다. 부산공연이 저렴한 이유가 있겠지만, 꼭 할인해 주는 것 같은 이런 기분도 나쁘지 않다.

무대 바로 앞 파란점이 내가 예매한 자리.
노래하는 소년들과 눈빛이 마주칠지도 모르겠다. :-)

빈 소년 합창단은 너무나 유명하여(어릴 때 읽은 위인전에도 나온 듯 하다)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다, 현악 위주의 실내악보다 성악을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 놓쳤으면 많이 아쉬워 했을 것 같다. 공연 레퍼토리는 자세하진 않고, 아래와 같은 주요 곡만 리스트 되어 있다.
  • 슈트라우스_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 강
  • 바흐_ 예수는 나의 기쁨 되시니
  • 멘델스존_ 너의 눈을 들어 산을 보라
  • 오스트리아, 미국, 인도, 한국 민요 외
슈트라우스의 왈츠는 빈 소년 합창단이 편곡해서 부르는 것이고, 바흐의 칸타타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로 교회성악곡, 그리고 조금 가벼운 민요들로 구성된 듯. 이날은 프로그램을 사야겠다. 부산문화회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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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말고 중고 음반으로 박진영 6집+베스트, 샵 4.5집 - 31일엔 내방에서 콘서트? 플러스, 메튜본의 백조의 호수가 또 온다길래, 공연 선물을 해 드리고픈 분 것을 미리 예매한다고 와장창 질렀다. 난 2004년도에 봤었는데 다시 보는 공연도 좋거니와 빌리 엘리엣트 때문인지, 또 보고 싶어지긴 하지만... 이건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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