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을 채우는 것... 쇼핑? - 책과 음반

이라고 해봤자, 이런 기분(화산폭발로 로마와 나폴리와 피렌체에서의 휴가가 취소된 기분)에 질러놓고 후회안할 물건들은 기껏해야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놓은 물품 정도? (피렌체에서 사오려고 했던 만다리나덕의 상하이 숄더백는 잊어버리자, 으흐흑)

4월 초에 한번 질러서 - 이번 휴가를 준비하며 지른 것이었는데, 만화 형식의 두 권은 미리 읽었으나 다른 한권은 비행기에서 다 보자 하여 천천히 읽는 중이었음. 그러나 마음이 아파서 끝을 못보겠다 - "알라딘은 한달에 한번만"의 원칙이 있지만 지금은 위로가 더 먼저이고 지난번 지름이 평소의 절반 정도라 한번쯤 봐주기로...

구글드 Googled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 / 타임비즈

서점에서 지나가다 본 책인데, 구글링 하면서 어라? 구글은 역시 똑똑해, 감탄하며 겪은 상황들을 구글드되는 과정으로 설명하는 첫 도입부가 꽤 설득력 있게 읽혀졌었다(나, 길들여지는거야?). 책값이 좀 비싸서 인터넷 주문하려고 기억해놓았던 책



워너비 샤넬
카렌 카보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윙스

목차를 보니 샤넬이라는 디자이너보다는 워너비 샤넬인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프로페셔널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어리석게도 최근에 들어서야 절실히 깨닫고 있다. 자기계발서는 별로 사지도 읽지도 않았었는데 점점 필요에 의해 구입을 하는 것 같다.



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카토 요시코 지음, 강현정 옮김, 안상무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이건 보관함에 있던게 아니라 오늘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이제 한국 나이로 5살이 된 키키, 데지(돼지) 고양이의 건강이 늘 염려가 되는 나에게 땡기는 제목이었다. 만화로 된 컨텐츠는 여러 항목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정도일 것이며, 사람들의 평대로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들에게 유용한 책일 것으로 기대는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기로 결정한 건 목차에 '고양이만 두고 집을 비울 경우'에 대한 항목이 있어서이고 부차적으로 책값이 저렴했기 때문이다(50% DC). 한번에 3-4일씩 집을 비우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는데, 키키에게 너무 못할 짓을 하는건 아닌지, 둘째를 들여야 되는건 아닌지 고민중이다.

그리고, 음반들. 2010 Grammy NomineesI am Melody. 컴필레이션 앨범을 사는 건 정말 오랜만이고, 해외 팝 컴필레이션은 처음인듯? 최근엔 해외 팝송이라면 퇴근길에 - 길이 안막히면 20분 막히면 30분 동안 듣는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전부라서 좀 심하게 쳐져 있는 편이다. 최신 팝 - 그린 데이, 레이디 가가가 궁금해서 그래미 앨범을 찍었다. I am Melody는 재즈로 편곡한 가스펠 모음곡으로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나의 초점은 좋아하는 가수들의 가스펠을 부르는 목소리. 그런데, 연주곡으로 분류된 건 모지?


덧글

  • 깜깜이 2010/04/25 20:39 # 답글

    하이..오랜만이당....여전히 잘 지내는군..우리덜중에 가장 문화생활도 많이, 책도 많이 읽고 .... 여행은 취소되었다니...맘이 아프군하...

    잘 살구..건강하여라..^^
  • 지금은 2010/04/26 10:14 #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주된 취미생활 - 독서가 아니라 책쇼핑
    오랜만이다. 우리 너무 건조하게 사는 거 같아. 전화 한통화 못 하고 말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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